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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카네 이야기 11권 |
그동안 재미있게 읽고 있던 만화 <아카네 이야기> 시리즈가 2026년에 애니메이션 방영이 된다는 소식을 들었다. 워낙 일본에서는 '라쿠고'라는 소재를 활용한 이야기이다 보니 화제가 되는 작품이라 당연히 될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또 막상 이렇게 애니메이션 제작 소식을 들으니 감회가 새로웠다. 애니메이션으로 볼 수 있을 아카네와 모두의 모습은 어떻게 그려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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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카네 이야기 애니화 |
그런 상상을 하기 전에 먼저 만화 <아카네 이야기 11권>에서 읽어볼 수 있는 이야기는 꽤 재미있는 장면이 많았다. 우리 주인공 아카네가 콘쟈쿠테이 아사가오의 후타츠메 피로연 무대에 서게 되면서 콘쟈쿠테이 쵸쵸로부터 '너구리 주사위'라는 이야기를 새롭게 배운다. 하지만 이 이야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아카네는 생각지 못한 과제를 하나 받게 되었다.
바로, 라쿠고를 사용할 때마다 사용한 에도 사투리를 쓰지 말라는 것. 라쿠고 자체가 원래 옛날 에도 시대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에도 사투리를 쓰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런데 에도 사투리를 쓰지 많고 라쿠고를 하라는 것은 클래식 연주를 하는 피아니스트에게 피아노 없어 클래식을 연주하라는 것과 다름 없는 요구였다. 쵸쵸쵸의 진의는 무엇일까?
그 이야기는 여러분이 직접 만화 <아카네 이야기 11권>을 읽어 보자. 생각보다 정답은 가까이에 숨겨져 있었을 뿐만 아니라 그 정답을 피로연 무대에서 선보이는 아카네의 모습은 만화를 읽는 사람마저 들뜨게 해 주었다. 하지만 11권에서 아카네가 보여준 것은 한 개의 결과일 뿐, 또 다른 결과는 12권에서 볼 수 있을 듯하다. 과연 이번 무대에서 아카네는 어떻게 될까?
처음에는 라쿠고에 별 흥미가 없었고 솔직히 지금도 크게 흥미가 없는 편이지만, 그래도 만화 <아카네 이이야기>를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라쿠고에 흥미를 가질 수 있었다. 평소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만화 <아카네 이야기> 시리즈를 한번 읽어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라쿠고라는 낯선 소재를 무대로 하더라도 분명히 아카네를 응원하며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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