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싱어송라이터 아이의 열애 보도로 인해 일약 스타가 되어버린 U군인 우미노 나기는 히로에게 "다시 말 걸지 말아줄래?"라는 말을 들은 이후 얼이 나가 있었다. 그런 나기에게 말을 걸면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건 에리카였는데, 아이의 연애 상대로 지목되었으면서도 약혼자가 있다는 사실이 세간이 알려진다면 큰 소동이 일어날 수도 있었다.
그 상황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2주 동안 언론의 관심을 피해서 나기는 에키라와 함께 호텔에서 연금 생활을 하게 된다. 이 연금 생활을 주도한 인물은 에리카의 어머니로, 그녀는 방송 프로듀서이기 때문에 일부 스타들의 열애 스캔은 길어도 2주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2주 동안 철저히 언론의 관심을 피해 나기와 에리카를 호텔이 연금하게 된다.
하지만 에리카의 어머니가 그런 행동을 한 이유는 단순히 아이의 스캔들을 피하는 것만 아니라 에리카와 나기 두 사람의 관계를 조정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 보통 한창 때의 남녀가 아무리 호텔의 한 방에서 갇힌 생활을 한다면 이런저런 일이 발생할 수밖에 없지만, 나기와 에리카이다 보니 야한 일을 하지 않았어도 두근거리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앞으로 나기와 에리카 두 사람의 호텔 연금 생활은 어떻게 그려질지 주목된다. 만화 <뻐꾸기 커플 10권>마지막에 두 사람이 있는 호텔을 파악한 아이가 사치에게 "함께 가지 않을래요?"라는 문자를 보내는 장면과 함께 누군가 호텔 카트에 숨어서 두 사람이 있는 호텔에 잠입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호텔에 잠입한 인물은 사치일까? 아이일까?
그 이야기는 다음 만화 <뻐꾸기 커플 11권>의 정식 발매를 기다려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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