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엽기만 한 게 아닌 시키모리 양 완결 후기


 그동안 재미있게 읽은 만화 <귀엽기만 한 게 아닌 시키모리 양> 시리즈가 20권으로 완결을 맺었다. 지난 5월부터 만화를 국내에 정식 발매하는 출판사 서울미디어코믹스가 두 권씩 동시 발매를 하더니 6월을 맞아서 19권과 20권도 동시 발매를 통해 독자가 마지막 권까지 막힘 없이 읽을 수 있도록 해주었다.

 이 정도면 그냥 서울미디어코믹스에서 발매하는 작품만 아니라 제이노블을 통해 발매하고 라이트 노벨도 완결이 되었어도 발매되지 않은 작품을 발매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게이머즈>라는 라이트 노벨은 본편은 완결까지 발매되었지만, 스핀오프 시리즈는 한 권을 남겨둔 상태에서 깜깜 무소식이었다.

 아마 라이트 노벨을 발매하는 부서와 만화책을 발매하는 부서가 달라서 서울미디어코믹스가 매달 발매하는 작품을 정하고 편집하는 데에 나름의 사정이 있는 듯하다. 어쨌든, 지난 6월을 맞아 한국에 정식 발매된 만화 <귀엽기만 한 게 아닌 시키모리 양 20권>은 이즈미와 시키모리 두 사람의 여행으로 시작한다.

 서로에게 자신의 마음을 다시 전하는 두 사람의 1박 2일 여행은 만화를 읽는 사람에게도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해주었는데, 이즈미가 시키모리와 떠났던 여행에서 돌아와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장면이었다. 우리가 이 작품을 좋아할 수 있었던 건 바로 이즈미가 주인공이었기 때문이다.

 만화 <귀엽기만 한 게 아닌 시키모리 양 20권>은 그렇게 졸업식을 맞이한 이후 보너스 페이지를 통해서 대학생이 된 두 사람과 다른 친구들의 모습을 그린다. 이 장면도 보는 즐거움이 있었는데, 꼭 시간을 내어서 만화를 읽어볼 것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역시 이 만화는 마지막까지 읽는 재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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