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의 우정은 성립할까? 아니, 하지 않아!! 1권 리뷰

남녀의 우정은 성립할까? 아니, 하지 않아!! 1권

 라이트 노벨 <남녀의 우정은 성립할까? 아니, 하지 않아!!>는 우리가 현실에서 겪은 연애 문제를 제목으로 하는 작품이다. 많은 사람이 남녀의 우정은 성립한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하지 않는다는 것을 누구나 넌지시 인지하고 있다. 단지, 호의라는 감정을 우정 혹은 연애로 그때에 맞춰 이야기하고 있을 뿐으로, 이 감정은 어떤 터닝포인트를 통해 이름이 쉽게 바뀔 수 있다.

 <남녀의 우정은 성립할까? 아니 하지 않아 1권>에서 읽어볼 수 있는 이야기는 '절친'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시간을 보냈던 주인공 나츠메 유우와 히로인 이누즈카 히마리 두 사람 사이에 유우의 첫사랑 에노모토 리온이 등장하면서 이들의 마음에 크게 흔든 이야기다. 처음 히마리는 어디까지 절친으로서 친구인 유우와 리온을 응원하는 마음이었지만, 이윽고 이변을 깨닫게 된다.

 자신은 유우를 양보할 생각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가장 가까이에서 곁에서 유우를 지켜보며 함께 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리고 주인공 유우도 나날이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는 히마리의 모습에 '내 친구가 너무 귀엽잖아!'라며 작게 동요하기 시작하고 있었다. 어떻게 보면 두 사람은 이제 절친에서 연인으로 나아갈 수 있는 때가 무르익었다고 말할 수 있지만, 딱 한 걸음이 부족했다.

 <남녀의 우정은 성립할까? 아니 하지 않아 1권>에서는 리온 덕분에 두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깨닫기는 했어도 그 마음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상대방에게 전하지 못했다. 독자의 입장에서는 다소 답답할 수 있는 장면이기는 해도 당사자의 입장이 되어 본다면 쉽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자신의 선택으로 지금의 관계가 무너질 수도 있으니 어찌 쉽게 고백을 할 수 있을까…?

 하물며 계속 친구로 지내는, 이미 자신의 마음은 친구 이상 연인 미만이라고 해도 상대방의 마음은 확실하게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는 더 어려웠다. 참, '남녀의 우정은 성립할까?'라는 질문에 '아니, 하지 않아!!'라고 명확한 답을 던진 라이트 노벨 <남녀의 우정은 성립할까? 아니 하지 않아 1권>이었다. 평소 러브 코미디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일독을 추천한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