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판 월요일의 타와와 11권 리뷰

청판 월요일의 타와와 11권

 지난 7월에 발매가 되었지만 어찌 하다 보니 이제야 겨우 읽게 된 만화 <월요일의 타와와 11권>은 앞머리 짱과 치어리더 짱이 친구처럼 혹은 자매처럼 사이 좋게 지내는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지켜보는 것은 훈훈한 미소를 짓게 하는 재미가 있었는데, 앞으로 치어리더 짱이 소꿉친구와 선을 넘고 결혼을 하게 된다면 두 사람의 관계는 더욱 재미있어질 것 같다.

 만화 <월요일의 타와와 11권>의 절반은 그렇게 치어리더 짱과 앞머리 짱의 이야기였고, 나머지 약 절반은 아이 짱의 이야기로 채워져 있었다. 아이 짱은 경우에는 오빠를 만났을 때 자신의 사이즈가 100cm로 커지면서 이제 아이 짱이 아니라 케이 짱이 되어버렸다고 말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런 그녀가 친구들과 함께 교토로 수학여행을 가서 벌이는 이야기가 재미있다.

 역시 <월요일의 타와와>라는 작품의 양대 산맥은 아이 짱과 앞머리 짱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비록 분량은 적어도 "나도 여기에 있다구!"라고 주장하는 듯한 후배 짱의 이야기도 한 편이지만 훈훈하게 읽어볼 수 있었다. 후배 짱도 선배와 함께 선을 넘으려면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였는데, 다음 <월요일의 타와와 12권>에서 어떤 이야기가 새롭게 그려지게 될지 무척 궁금하다.

 자세한 건 여러분이 직접 만화 <월요일의 타와와 11권>을 읽어 보자. 아이에게 모두가 감사하며 비는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이 만화에서 '오늘 이 만화를 양식으로 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감사의 기도를 올릴 수 있는 가볍지만 재미있는, 행복해질 수 있는 이야기를 만날 수 있었다. 아아, 현실에서 아이 짱 같은 인물이라고 한다면 강인경 모델 님 뿐이겠지…?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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