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에서 두 번째로 귀여운 여재아와 치눅가 되었다 4권 리뷰

반에서 두 번째 4권

 2025년 1월부터 꾸준히, 빠르게 후속권이 국내에 정식 발매되고 있는 라이트 노벨 <반에서 두 번째로 귀여운 여자애와 친구가 되었다>는 4권을 맞아 새로운 학년으로 모두가 올라가게 되었다. 보통 학년이 올라간다면 반이 그대로 올라가는 게 아니라 약간 바뀌기 마련이다 보니 우미와 마키는 서로 다른 반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다음 이야기를 예고하듯이 마키와 아마미는 같은 반이 되었다.

 솔직히 히로인이 마키 한 명으로 고정되는 것을 기대하고 싶기는 해도 이 작품은 처음부터 우미와 아마미 두 사람이 서로를 소중한 친구로 대하면서도 라이벌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복선을 뿌리고 있었다. 그래서 이렇게 반이 나누어진 것을 계기로 어떤 사건이 벌어지게 될지 궁금했는데, <반에서 두 번째로 귀여운 여자애와 친구가 되었다 4권>에서는 이들의 관계를 흔드는 새로운 인물이 등장한다.

 그 인물은 아마미와 마키 두 사람의 반에 속한 '아라에 나기사'라는 인물이다.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상당히 반항적인 분위기에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자랑하다 보니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인물이었는데, 이 인물과 갈등을 빚을 때 아리에는 이런 말을 해버리기도 했다.

 "아, 알았다. 혹시 저 마에하라를 놓고 둘이 싸우는 거야? 어쩐지 너랑 쟤가 반에서 사이가 좋더라니. 그래서 멋진 모습을 보여서 여친한테서 빼앗아 오려는 거구나? 너 은근 예쁜 얼굴로 무서운 짓을 다하네." (본문 220)


 이 말에 우미와 아마미, 마키까지 예민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이 말은 곧 우리가 라이트 노벨 <반에서 두 번째로 귀여운 여자애와 친구가 되었다> 시리즈를 통해 언제가 읽어볼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미와 마키, 우미 세 사람의 관계를 바깥에서 크게 흔드는 아라에의 존재와 이야기는 흥미로웠다. 이게 진짜 청춘 러브 코미디라고 할까?

 자세한 이야기는 여러분이 직접 <반에서 두 번째로 귀여운 여자애와 친구가 되었다 4권>을 읽어보자. 4권에서 읽을 수 있는 이야기는 아라에와 아마미가 친구가 되는 이야기가 핵심으로, 이 과정에서 읽어볼 수 있는 아라에의 속사정과 그녀와 친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아마미의 모습, 우미와 아라에가 부딪힐 때마다 적절히 중재를 하는 주인공 마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즉, 재미있었다는 거다.

 아, 얼른 다음 이야기가 읽고 싶다. 마지막도 진짜 대박이었어!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