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이나 유우 화집 Liber 책벌레의 하극상 리뷰

 

시이나 유우 화집

 나는 <책벌레의 하극상>이라는 라이트 노벨을 좋아한다. 만화책을 좋아한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 이 작품에서 볼 수 있는 이야기도 매력적이지만,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책을 좋아할 뿐인 주인공 마인과 그녀를 옆에서 돕는 여러 인물들이 매력적이다. 라이트 노벨과 만화책, 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있는 모두의 모습은 조금씩 다르지만, 모두 나름의 매력을 갖추고 있었다.

 그리고 이번에 발매된 <시이나 유우 화집>에서 볼 수 있는 모두의 모습은 어디까지 라이트 노벨을 중심으로 한 일러스트다. 왜냐하면, 시이나 유우가 라이트 노벨 <책벌레의 하극상>에서 일러스트를 담당한 작가였기 때문이다. 똑같은 작가의 일러스트라고 해도 제1부 1권에서 볼 수 있었던 마인의 모습과 제5부 1권에서 볼 수 있었던 마인의 모습은 확연히 다르게 느껴졌다.

시이나 유우 화집

 이것이 오랜 시간 동안 하나의 작품을 읽으면서 성장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지켜보고, 그런 성장하는 주인공과 함께 그림체가 조금씩 변하면서 성장한 주인공을 그리는 작가의 일러스트를 보는 즐거움일 것이다. 이번에 구매한 <시이나 유우 화집 Liber ~책벌레의 하극상~>에서는 그런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비록 짧은 시간에 책을 모두 읽었다고 해도 행복한 시간이었다.

 물론, 화집의 가격이 살짝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지만 이 정도 퀄리티의 완성도를 갖춘 화집이라면 충분히 납득할 수가 있었다. 평소 여러분이 <책벌레의 하극상>이라는 작품을 좋아한다면,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이 일러스트 화집을 한번 구매해서 읽어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일러스트가 진짜 너무 예쁠 뿐만 아니라 일러스트를 보니 다시 책을 읽고 싶은 욕구가 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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