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꽃은 늠름하게 핀다 18권 리뷰

향기로운 꽃은 늠름하게 핀다 18권 표지
 만화 <향기로운 꽃은 늠름하게 핀다 18권>은 본격적으로 시험 기간을 맞아 공부에 매진하는 모두의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물론, 공부만 아니라 시험이 끝난 이후에는 모두 함께 기분을 전환하기 위해서 동물원을 찾기도 하고, 신사를 찾기도 하고, 1년 전의 그 바다를 찾아 잠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건 이 장면이다.

 1년 전의 바다에서 호시나는 나츠사와와 마주한 상태에서 "네가 있으면 안심이 돼."라며 미소를 지으면서 말하게 된다. 호시나에게 특별한 감정을 품기 시작했던 나츠사와는 그 말에 깜짝 놀라면서도 그녀가 어떤 마음으로 그런 말을 했는지 알기에 멋쩍은 미소를 지으면서 "고마워."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 아, 사람 미치게 하는 장면이었다.

 우리 독자만 아니라 이 모습을 곁에서 본 카오루코와 린타로와 주변 친구들도 두 사람의 관계에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카오루코는 호시나를 따로 불러 그녀에게 그 말의 의미를 곰곰이 생각해보는 게 좋겠다고 말한다. 호시나는 카오쿠로의 말을 곱씹으면서 자신이 나츠사와에게 품은 그 감정의 정체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다.

향기로운 꽃은 늠름하게 핀다 18권
 아마 처음으로 누군가를 좋아하기 시작한다는 건 바로 이런 과정이 필요한 것 같다. 나는 지금까지 모태 솔로로 살아오면서 누군가를 이성으로서 진심으로 좋아해본 적이 없다 보니, 호감을 품었어도 그것이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는 감정인지 알 수 없었다 보니, 만화 18권에서 호시나가 하는 고민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좋아한다는 건 뭘까?

 오늘 토요일(23일)은 사촌 여동생의 결혼식이 있는 날인데… 도대체 상대방을 얼마나 좋아하고, 그 마음을 확신해야 결혼에 이를 수 있는 것인지 나는 상상조차 할 수가 없다. 누군가를 친구 이상의 이성으로서 좋아한다는 마음은 무엇일까? 앞으로 호시나의 시점을 통해 그 마음의 정리하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읽어볼 수 있을 것 같다 기대된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