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 서기로서 새로운 활동을 시작하는 이리도 유메의 모습을 비추면서 막을 올린 라이트 노벨 <새 엄마가 데려온 딸이 전 여친이었다 7권>은 학생회를 통해 만날 수 있는 새로운 등장인물들을 파악해야 했다. 현실에서 학생회는 정치와 마찬가지로 검은 돈을 받는 부정부패의 온상이지만, 이야기에서 학생회는 늘 사랑이 가득한 곳이었다.
지난 6권에서 등장한 학생회장과 하바 두 사람만이 아니라 학생회에서는 전 부회장과 회장의 관계도 썸을 타는 관계였고, 또 다른 멤버인 '아스나인 린'이라는 인물은 유메를 상대로 라이벌 의식을 갖고 있는 인물이었다. 특히, 아스나인은 학교의 시험 때마다 미즈토와 유메 두 사람의 뒤를 이어서 전교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인물이었다.
이렇게 유메가 새롭게 발을 들인 학생회도 상당히 개성이 넘치는 캐릭터들로 채워져 있다 보니 <새 엄마가 데려온 딸이 전 여친이었다 7권>의 시작이 상당히 떠들썩했다. 유메가 학생회에서 새롭게 만난 인물들과 친목을 다지고 있을 때, 미즈토는 이사나와 함께 만화 카페를 찾아 2인실에서 함께 만화를 읽거나 가슴 설레는 일을 겪고 있었다.
오늘 읽은 라이트 노벨 <새 엄마가 데려온 딸이 전 여친이었다 7권>에서 유메는 미즈토를 공략하기 위해서 적극적인 공세에 나서지만, 딱히 공세에 나설 의도가 없었던 이사나는 자연스럽게 계속해서 미즈토와 살짝 얼굴이 붉어질 수밖에 없는 이벤트를 마주했다. 이것이 바로 '히가시라 이사나'라는 캐릭터가 가진 천연의 힘이라고 해야 할까?
체육제에서 볼 수 있는 미즈토와 이사나 두 사람이 미나미와 그녀의 친구들과 함께 도시락을 먹는 모습은 '신혼 부부'라고 말해도 전혀 위화감이 없었다. 그리고 이사나가 체육제에서 맞닥뜨린 작은 트러블 때문에 미즈토와 이사나는 쓸데 없이 붙어 있을 수밖에 없었는데, 이런 모습이 또 유메의 모습과 대조가 되면서 이야기가 무척 흥미로웠다.
라이트 노벨 <새 엄마가 데려온 딸이 전 여친이었다 7권>에서는 함께 목욕하기, 씻겨주기 등의 이벤트를 유메가 소화하면서 마지막에는 생일이 같은 미즈토와 유메 두 사람이 가족과 함께 단란한 시간을 보낸 이후 짧게나마 단둘이서 함께 시간을 보낸다. 이 마지막 장면을 읽어 보고 있으면… 살짝 <역내청>의 유이가 떠올라 가슴이 아팠다.
아마 이 작품에서는 유메가 <역내청>의 유이가하마 유이와 같은 입장에 놓이는 일은 없겠지만, 7권에서 두 사람의 아버지와 어머니로부터 들었던 이야기는 두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정하는 데에 큰 벽이 될 것으로 보였다. 다음 <새 엄마가 데려온 딸이 전 여친이었다 8권>에서 유메와 미즈토 두 사람은 앞으로 한 걸음 더 내디딜 수 있을까?
그 이야기는 추후 라이트 노벨 8권이 발매된다면 다시 읽어볼 수 있도록 하자. 평소 달달한 연애 소설을 좋아한다면, 라이트 노벨 <새 엄마가 데려온 딸이 전 여친이었다> 시리즈의 일독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기도 했는데, 애니메이션도 정말 잘 만들어져 있다. 미즈토X이사라X유메 이렇게는 안 되나?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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