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여동생이 나한테만 짜증나게 군다 8권 리뷰

 후속권의 발매를 애타게 기다렸던 라이트 노벨 중 하나인 라이트 노벨 <친구 여동생이 나한테만 짜증나게 군다 8권>이 7권이 발매된 이후 무려 8개월 만에 발매가 되었다. 이번 8권은 교토로 떠나는 수학여행 편을 그리고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기대가 컸는데, 그 기대대로 수학여행의 무대가 되는 교토에서는 크고 작은 사건이 연달아 발생했다.

 그 사건을 일으킨 범인은 수학여행으로 떠난 주인공을 그리워하고 있는 이로하도, 수학여행에서 같은 조로 함께 다니는 마시로도 아닌, 지난번부터 주인공 아키테루를 조금씩 의식하고 있는 모습을 분명히 보여준 미도리였다. 그녀는 교토로 수학여행을 떠나기 전부터 아키테루를 계속해서 의식하다 보니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없는 고민에 빠져 있었다.

 미도리는 그 고민에 대한 답을 이번 라이트 노벨 <친구 여동생이 나한테만 짜증나게 군다 8권>에서 읽어볼 수 있는 몇 가지 사건을 통해 찾게 된다. 여기서 말하는 몇 가지 사건은 학교에서 연인으로 지내는 아키테루와 마시로 두 사람이 사실은 연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 그리고 그 사실을 알게 되자 자신의 마음이 빠르게 폭주해버린 일이다.

 미도리는 정말 빠르게 자신의 마음에 대한 검증을 거친 이후 아키테루에게 고백을 하게 되는데… 그녀가 고백을 하는 장면만이 아니라 고백을 하는 과정에서 있었던 여러 일이 <친구 여동생이 나한테만 짜증나게 군다 8권>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장면이었다. 비록 그녀의 고백은 실패하고 말았지만, 그녀의 고백 덕분에 이야기는 굉장히 흥미로워졌다.

 그동안 자신의 감정을 똑바로 알지 못해 망설이고 있던 아키테루는 미도리 덕분에 자신이 누구에게 연애 감정을 품었는지 알게 된 듯했고, 미도리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초조해하던 마시로는 자신 또한 아키테루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에 제대로 참여하기 위해서 굳은 결의를 다지게 된다. 미도리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은 얼마나 큰 불꽃을 터트리게 될까?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친구 여동생이 나한테만 짜증나게 군다 8권>을 읽어보도록 하자. 8권을 읽어 본다면 다음 9권에서 그려질 이야기가 더 궁금해서 미칠 수밖에 없는데, 부디 디앤씨미디어가 다음 8권은 8개월이 지난 2024년 5월이 아니라 꼭 올가을에는 한국에 정식 발매를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 진짜 다음 이야기가 너무 읽고 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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