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나, 최강이었다 5화 후기

 


 애니메이션 <실은 나, 최강이었다 5화>는 주인공 하루토 젠피스의 친모이자 사디스트 여왕 기제롯테 오르테아스를 참교육 하는 장면으로 막을 올린다. 언젠가 자신의 자리를 위협할 수도 있다고 판단한 샤를롯테 젠피스를 제거하기 위해서 수시로 젠피스 영지에 도적과 다양한 집단을 보냈던 그녀는 그야말로 암 같은 존재였다.

 인격은 개판이라고 해도 과거 마왕을 쓰러뜨릴 정도로 실력을 갖추고 있다 보니 기제롯테가 보여주는 반항도 절대 보통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미 치트 수준의 마력을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결계 마법을 이용해 다양한 것을 할 수 있는 주인공에게는 그녀의 힘은 일절 미치지 못했다. 결국, 그녀는 무릎을 꿇고 패배하게 된다.

 주인공 하루토는 계속해서 문제를 일으킬 것 같은 그녀의 목을 베는 것도 충분히 생각해볼 수 있었지만, 일단은 이 나라의 여왕이기도 하고, 과거에 마왕을 쓰러뜨린 영웅이기도 하기 때문에 그녀가 가진 파급력을 생각해 목을 베지는 않는다. 대신 노예 목걸이 같은 구속구를 달아 그녀의 행동에 전반적인 제한을 두도록 했다.

 덕분에 하루토는 영지에서 수북하게 쌓인 눈을 가지고 샤를롯테와 프레이 두 사람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놀게 된다. 평화를 방해하는 방해꾼이 더는 간섭을 해오지 않게 되면서 하루토는 자신이 염원했던 안정적인 히키코모리 생활에 한층 더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그를 찾아온 건 왕도에 있는 학원 입학이었다.



 히키코모리에게 학원(학교)를 가는 건 반드시 피하고 싶은 일 중 하나였지만, 그는 현 시점의 아버지에게 온 요청과 아버지의 제안으로 결국은 학원에 가는 걸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학원에서 조속히 퇴학을 당하기 위해 자신의 카피에게 여러 테스트에서 그를 이용할 생각도 하고 있었지만, 카피이다 보니 생각이 완전 똑같았다.

 앞으로 하루토의 학원 생활은 어떻게 될까? 학원에 가기 위해 필요한 종자를 찾는 과정에서는 또 어떤 재미있는 일이 벌어지게 될까?

 그 이야기는 추후 방영될 애니메이션 <실은 나, 최강이었다 6화>를 지켜볼 수 있도록 하자. 이번 애니메이션 <실은 나, 최강이었다 5화> 마지막에 수록된 엔딩 이후의 이야기와 6화 예고편을 본다면 또 상당히 재미있는 일이 연거푸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역시 이세계에서 히키코모리 생활을 한다는 건 절대 쉽지 않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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