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책벌레의 하극상 제3부 8권 리뷰

 

책벌레의 하극상 제3부 8권

 지난 2024년 11월을 맞아 만화 제3부 7권이 발매된 이후 약 9개월 만에 만화 제3부 8권이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다. 만화 <책벌레의 하극상 제3부 8권>은 마인의 유레베를 만들기 위해서 루펠 열애를 수확하고자 슈첼리아의 밤을 맞아 채집에 나섰다가 벌어지는 사건으로 막을 올린다. 그 사건은 바로 마력이 이끌린 마수들이 떼로 습격을 해온 것이다.

 그동안 루펠 열매를 많이 수집했던 유스톡스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면서 슈첼리아의 밤이 무언가 영향을 미친 게 아닌가 추측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마인이 가호를 모두에게 부여할 때도 무언가의 영향을 받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비밀은 추후 마인이 다시 한번 더 루펠 열애를 수확하기 위해서 행동에 나섰을 때 엄청난 모습으로 밝혀지게 된다.

 어쨌든, 만화 <책벌레의 하극상 제3부 영지에 책을 보급하자 8권>은 루펠 열매 채집 과정에서 발생한 마물의 습격을 해결한 이후(열매 채집에는 결국 실패했다) 신전으로 돌아온 마인이 신전장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하고, 공방의 주인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그려진 모든 것을 일목요연하게 처리하는 모습은 역시 놀라웠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책을 만들기 위한 인쇄기 제작에 들어가는 마인의 모습을 보면서 함께 들뜰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책이 없는, 책을 자유롭게 읽을 수 없는 시대를 살아가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책벌레의 하극상>에서 볼 수 있는 마인의 여러 욕심과 슬픔에 공감하면서 그녀의 모험을 함께 즐길 수 있었다.

책벌레의 하극상 제3부 8권

 그리고 만화에서는 오직 단행본에서만 읽어볼 수 있는 원작자의 단편도 있는데, 만화 <책벌레의 하극상 제3부 8권>에 수록된 단편은 '루펠 열매'라는 제목으로 마인과 함께 행동한 다무엘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그려져있다. 다무엘은 마인에게 있어 특별한 호위기사 중 한 명이다 보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만화 <책벌레의 하극상>이 참 좋다.

 기회가 닿는다면 여러분도 애니메이션-라이트노벨-만화 순으로 <책벌레의 하극상>을 만나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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