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멸의 칼날 노벨라이즈 8권 리뷰

귀멸의 칼날 노벨라이즈 8

 오는 8월을 맞아 한국에 정식 발매된 라이트 노벨 <귀멸의 칼날 노벨라이즈 8권>은 우리가 애니메이션 극장판으로 보았던 이후의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다.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이노스케와 카나오가 만나 도우마가 벌이는 싸움은 7권부터 막을 올리고 있지만, 도우마와의 최종 결착은 8권에서 나기 때문에 8권부터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 편 제2부>라고 말해도 부족하지 않다.

 도우마를 쓰러뜨리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시노부가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준비해두었던 전략 덕분이다. 아마 이 장면이 애니메이션 극장판으로 상영될 때 많은 사람이 '아아, 시노부…!!'라고 울먹이면서 감동에 젖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만큼 시노부가 미리 준비했던 것은 대단히 절실했을 뿐만 아니라 시노부의 뜻을 이어가는 카나오의 싸움이 인상적으로 그려졌다. 하, 진짜 시노부가.

 그리고 <귀멸의 칼날 노벨라이즈 8권>의 싸움은 상현 1 코쿠시보를 만난 무이치로, 히메지마, 시나즈가와 형제의 모습으로 이어진다. 물론, 이 사이에는 나키메를 만난 칸로지와 이구로의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지만, 이 두 사람이 나키메와 벌이는 싸움은 그렇게 비중이 없다 보니 넘겨도 될 것 같다. 아무튼, 중요한 건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는 상현 1 코쿠시보가 보여주는 무서운 검기였다.

 귀살대 최강의 주라고 말할 수 있는 히메지마를 비롯해 시니즈가와 사네미, 무이치로가 함께 있다고 해도 코쿠시보는 너무 위험했다. 그래도 가까스로 겐야가 만든 틈을 이용해서 코쿠시보의 목을 내리치는 데에 성공하게 된다. 자세한 이야기는 여러분이 직접 책을 읽어보도록 하자. 비록 라이트 노벨이다 보니 글이 상당히 많기는 해도 충분히 만화책과 마찬가지로 재미있게 읽어볼 수가 있다.

 대신,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 편>과 마찬가지로 유포터블이 이 장면을 어떻게 보여줄지 더욱 기대가 되었다. 역시 싸움의 화려함은 유포터블이다. <귀멸의 칼날>은 만화책이나 라이트 노벨로 읽어도 충분하지만 거기서 만족하면 아쉽다. 진짜 핵심은 애니메이션 극장판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유포터블이 2028년까지 천천히 공개할 애니메이션 극장판 후속편을 기다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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