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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차원의 유혹 22권 |
개인적으로 3분기 신작 애니로 방영 중인 <그 비스크 돌은 사랑을 한다>와 마찬가지로 재미있게 읽고 있는 코스프레를 소재로 한 러브 코미디 만화 <2.5차원의 유혹> 시리즈의 제22권이 지난 8월을 맞아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다. 만화 22권은 21권부터 이어지는 여름 합숙을 다루고 있는데, 1년만에 다시 갖게 된 두 번째 여름 합숙은 새로운 멤버가 추가되었을 뿐만 아니라 많은 부분이 변해 있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주인공 오쿠무라의 내적 변화라고 말할 수 있다. 그는 3차원 여자를 좋아할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오직 2차원 여자만 좋아하는 그런 오타쿠였다. 단순히 오타쿠라서 그런 게 아니라 어릴 때 겪은 부모님의 이혼과 함께 여러 사건이 그에게 3차원 여자는 이해할 수 없는 두려운 존재, 그리고 홀로 남겨진 자신에 대한 방어 본능으로 인해 오쿠무라는 2차원 여자만 좋아하는 오타쿠가 되었다.
하지만 리리사와 미카리를 비롯한 만연에서 누구보다 솔직하게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해 마음을 드러낼 뿐만 아니라 자신을 좋아한다고 말해주는 그녀들을 통해서 오쿠무라는 나아지고 있었다. 만화 <2.5차원의 유혹 22권>에서 비로소 오쿠무라는 자신이 그녀들을 좋아할 수 있는 마음을 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이 과정에서는 선생님인 마유리의 역할이 컸다. 크, 나에게는 마유리가 최고였다.
| 2.5차원의 유혹 22권 |
자세한 이야기는 여러분이 직접 만화 <2.5차원의 유혹 22권>을 읽어 보자. 러브 코미디 만화답게 22권에서는 3차원 여자를 좋아할 수 있게 된 오쿠무라를 둘러싼 히로인들의 공세에 오쿠무라가 보여주는 리액션도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었고, 조금은 진지한 이야기를 주고받는 마유리의 여러 장면도 인상 깊이 읽어볼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이 만화 <2.5차원의 유혹> 시리즈를 정말 좋아한다고 생각한다.
부디 여러분도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는 감정을 배워가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사랑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 도전하는 그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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