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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기서 일하는 무스부 씨 6 |
5권이 발매된 이후 정말 오랜만에, 무려 1년 하고도 3개월이 걸렸던 만화 <거기서 일하는 무스부 씨 6권>은 5권에서 본격적으로 사귀기로 한 사가미와 무스부 두 사람의 이야기로 막을 올린다. 하지만 연인이 되었다고 해서 갑자기 많은 일을 하기보다 두 사람은 성실하게 직장 생활을 하면서 자신들만의 속도로, 그리고 절대 무리하는 일 없이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덕분에 빨리 일을 치르기를 바라는 사람들은 다소 답답할 수도 있지만, 이들이 연인이 된 이후 보여주는 여러 모습은 충분히 우리가 읽는 재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무스부가 앞으로 사가미와 있을지도 모르는 그 일을 대비해 친구에게 상담을 하는 모습을 비롯해 일 때문에 사가미와 함께 있던 그라비아 아이돌 리나의 모습을 보고 살짝 질투를 하는 모습이 귀엽게 그려졌다.
만화 <거기서 일하는 무스부 씨 6권>의 표지에 수영복을 입은 무스부의 모습이 그려진 이유도 그 그라비아 아이돌 리나 덕분에 그려진 것이나 다름 없었다. 수영복을 입고자 한다면 기본적으로 풀장이나 바다를 찾기 마련인데… 사가미와 무스부 두 사람은 해수욕 겸 온천이 있는 료칸에 머물기 위해서 1박 2일의 일정으로 아타미를 찾게 된다. 오, 이 정도면 진도가 제법 빠른 편이다.
만화 6권읃 두 사람이 함께 가슴이 설레면서도 조용히 료칸에서 저녁을 먹는 모습으로 막을 내렸다. 이후에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는 추후 발매될 만화 7권을 읽어보자. 일본에서는 올해 2월을 맞아서 7권이 발매되면서 완결을 맺었는데, 한국에서는 7권이 언제 발매될지 알 수 없다. 이왕 2025년 내에 7권을 발매하고 깔끔하게 <거기서 일하는 무스부 씨>를 끝냈으면 좋겠다.
7권에서 두 사람은 결정적으로 하겠지만… 그 이외의 이야기도 무척 기대된다. 평소 러브 코미디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만화 <거기서 일하는 무스부 씨> 시리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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