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이상, 연인 미만 13권 리뷰

부부 이상 연인 미만 13권

  만화 <부부 이상 연인 미만 13권>은 아카리와 시오리 두 사람이 각자 진로 상담을 받은 이후 짧은 담소를 나누는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고 결정하는 데에 있어서 이러한 진로 상담은 중요한 시간이었는데, 주인공 지로는 목표로 하는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서 수험 공부에 매진하고 있었다. 물론, 공부만 아니라 가끔은 아카리와 함께 보내면서.

 만화 13권에서 읽어볼 수 있는 지로와 아카리 두 사람이 처음 함께 했던 시간은 새해 첫 참배다. 일본에서는 새해 첫 날을 맞아 새해 해돋이를 보거나 신사를 찾아 소원을 비는 시간을 갖는 게 굉장히 일반적으로 퍼져 있다. 어쨌든, 여기서 지로는 아키리와 살짝 설레는 새해 첫 날을 보내면서 새해 참배로 방문한 신사에서 생각지 못한 과거의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

 지로가 중학교 시절 소속되어 있었던 육상부의 친구들이다. 그 친구들을 만나 지로는 다시 도망쳤던 과거를 마주하게 되고, 불안해진 탓에 아카리에게 말 실수를 해버리기도 한다. 성격이 거칠거나 예민한 사람이라면 지로의 그 말을 들었을 때 바로 화를 내면서 "우린 끝이야!"라며 나가버렸을 것이다. 하지만 다행히 아카리는 친절한 인물이라 그런 일은 없었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여러분이 직접 만화 <부부 이상, 연인 미만 13권>을 읽어 보자. 해당 이야기에서 지로의 등을 밀어주고, 지로가 기댈 수 있는 곳이 되어준 시오리와 아카리의 모습은 모두 다 너무 매력적이었다. 역시 사람에게 용기를 넣어주는 것은 극한의 의지만 아니라 소중한 사람의 진심 어린 응원과 격려라고 생각한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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