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 커플 26권 리뷰

뻐꾸기 커플 26권

 만화 <뻐꾸기 커플 26권>은 에리카와 나기 두 사림이 호텔왕 아마노 소이치로에 의해 일시적으로 동거를 중지하게 된 장면으로 막을 올린다. 이들은 아마노 소이치로의 제안에 따라 각자 진짜 부모님 아래에서 잠시 생활을 하게 된다. 에리카는 딱 우미노 가의 자식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분위기로 시간을 보내면서 한사코 즐거워했다.

 하지만 나기는 너무나 낯선 환경 속에서 적응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우미노 가와 달리 가족끼리 대화는커녕 함께 하는 시간도 너무 적은 아마노 가의 모습에 당황했다. 그는 모처럼 진짜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었지만 그 집에는 아무도 없다는 걸 실감한다. 비록 저택은 굉장히 호화롭다고 해도 나기는 그곳에서 무척 고독했다.

 에리카는 어릴 때부터 그렇게 가족들끼리 따로 생활하는 게 익숙했지만, 가족들끼리 화목하게 지냈던 나기는 불편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그는 이 상황을 직접 바꾸기 위해서 아마노 가에서 꽤 대범한 일들을 벌이게 된다. 덕분에 만화 <뻐꾸기 커플 26권>을 읽는 독자만 아니라 나기의 진짜 어머니인 리츠코의 속마음을 들을 수 있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여러분이 직접 만화 <뻐꾸기 커플 26권>을 읽어보자. 재미있었고, 오늘처럼 추석을 맞아 홀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가족'이라는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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