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속성의 마법사 3권 리뷰

 

수속성의 마법사 3권

 애니메이션을 보고 소설에 흥미가 생겨서 전자책으로 읽은 라이트 노벨 <수속성의 마법사 3권>은 우리가 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없었던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는 시작점이다. 이번 3권에서는 폭염의 마법사 오스카를 찾아 대련을 신청했다가 당연히 생채기 하나 내지 못한 채 패배하는 용사 일행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니, 용사 너무 약하지 않나?

 이 정도면 <수속성의 마법사>의 세계관에서 '용사'라는 수식어를 가진 인물에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방영된 애니메이션 <장송의 프리렌 2기 3화>를 본다면 마왕을 퇴치하기 위해 떠난 모험가들을 '용사'로 지칭하는 듯했는데, 남부의 용사는 '용사'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강했을 뿐만 아니라 품격도 있었다.

 하지만 <수속성의 마법사>에서 볼 수 있는 용사는 뭔가 너무나 허접했다. 료가 상대했던 데몬에게도 상처 하나 내지 못했던 그들은 "네놈이 마왕이구나!"라고 착각해 큰 소리를 칠 정도였다. 앞으로 이 용사 일행이 료를 찾아왔을 때도 꽤 재미있는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겠다. 그들이 상대했던 데몬 레오놀은 료의 이름을 언급… 했었나? 애매하네.

수속성의 마법사

 아무튼, <수속성의 마법사 3권>은 그렇게 용사가 약해도 크게 세계가 위기에 빠지지 않는 평화로운 모습으로 막을 올린 이후 적절한 이야기를 그렸다. 개인적으로 흥미롭게 읽어볼 수 있었던 건 료와 마찬가지로 이세계에 전생한 암살자를 만난 장면이다. 암살자는 나이가 상당히 들기는 했어도 그 기량은 료가 진지하게 싸워도 대등한 수준이었다.

 이 암살자가 료와 싸우게 된 계기나 여러 과정은 여러분이 직접 <수속성의 마법사 3권>을 읽어 보자. 비록 책의 분량이 방대하다 보니 책을 읽다가 살짝 졸기도 하지만, 그것도 또 이 작품이 가진 나름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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