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로이와 메다카에게 내 귀여움이 통하지 않아 20권 리뷰

 

쿠로이와 메다카 20권 표지

 사람의 마음이라는 건 도무지 나이를 먹어도 쉽게 통제가 되지 않을 때가 있다. 너무 화가 나서 나도 모르게 고성을 지르거나 누구를 너무 좋아해서 그 마음이 술술 새어 나오는 일이 그렇다. 지난 3일에 읽었던 만화 <쿠로이와 메다카에게 내 귀여움이 통하지 않아 20권>은 바로 후자의 경우에 해당하는 일을 겪는 히로인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었던 건 지난 19권부터 후야제의 마지막 밤을 맞아 메다카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나였다. 그녀는 메다카와 함께 어쩌다 보니 한밤 중의 교실을 산책하면서 데이트를 하게 되는데, 이때 메다카가 보여준 티끌 없이 맑은 미소에 무심코 "좋아해."라는 말을 내뱉어버린다. 진짜 이때 모습은 너무 귀여워서 미소가 지어졌었다.

 비록 모나는 그 "좋아해."라는 말을 제대로 마무리하지는 못했다고 해도 메다카와 이전보다 훨씬 더 심리적으로 가까워졌다. 덕분에 메다카에게 자연스럽게 농담 같은 장난을 치면서 진짜 미소를 보여줄 수가 있었는데, 그 모습을 보고 초조함을 느낀 난바가 20권에서 두 번째 주자로 나서게 된다. 그녀는 메다카에게 친한 여사친의 상징물이었다.

쿠로이와 메다카 20권

 그렇다 보니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도 이성으로서 두근거림을 느끼는 일이 모나와 비교했을 때 낮았다. 하지만 난바는 기 죽는 대신 오히려 그 점을 이용해서 메다카에게 다가가려 한다. 덕분에 읽어볼 수 있는 여러 재미있는 장면은 우리에게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이 무심코 새어 나올 정도로 통제가 되지 않을 때'의 매력을 잘 보여주었다.

 비록 이런 마음을 품어본 적이 없다고 해도 만화를 읽다 보면 무심코 가슴이 설레는 내 모습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꼭 한번 책을 읽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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